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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한 조각… 격려 한 조각…‘인성 퍼즐’ 완성했어요
육군2군수지원사령부 2017년 인성함양 캠프 스타트2017. 01. 22 11:14 입력 | 2017. 01. 22 16:09 수정
육군이 ‘장병 인성 바로 세우기’를 위해 꿈·희망·미래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초급간부 인성함양 캠프’가 다음 달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부터 꿈·희망·미래재단의 협조를 얻어 캠프를 진행해온 육군2군수지원사령부의 2017년 첫 캠프 현장을 찾아 앞으로 진행될 초급간부 인성함양 캠프의 모습을 살짝 엿봤다.
“자, 하나·둘·셋 하는 순간 미션 용지 받으신 리더님들은 설명을 시작해주세요.”
육군2군수지원사령부 이홍규(하사·26) 인성교육 교관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강의장 안은 ‘리더’들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30명의 리더들이 두 명씩 짝을 지어 등을 맞댄 후 한 사람은 특정한 그림이 그려진 미션 용지 속 그림의 내용을 설명하고, 다른 한 사람은 그 설명에 따라 그림을 그리는 ‘커뮤니케이션의 달인’ 활동 시간. 3분 후 미션 용지 속 그림과 설명을 듣고 그린 그림을 비교해보는 시간이 되자 환호와 탄식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교육에 참여한 605수송대대 김성욱(24) 상병은 “의사소통할 때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었다”며 “평소 인성이나 자아 찾기에 관심이 많았는데 다른 부대 인원들과 교류하면서 생각을 나누다 보니 인성과 리더십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1박2일간 진행된 2군지사의 ‘천보 인성함양 캠프’에는 세 가지 특징이 두드러졌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활기’. 30명씩 두 개 반으로 나눠 진행되는 교육에서 한 사람도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격려와 환호가 이어졌다. 박수는 기본. 한 반에 세 명씩 배정된 교관들은 사소한 답변이라도 한 리더들과 수시로 하이파이브를 하며 교감했다. 리더가 자신의 그림을 공개할 땐 ‘뿅’ ‘짜잔’ 같은 추임새를 넣어 자연스럽게 주목하도록 했다. 교관들의 에너지 소모가 클 수밖에 없지만 그에 비례해 캠프 열기도 뜨거워졌다.
두 번째 특징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참가자를 ‘리더’라고 부르는 것. 이를 통해 각자의 리더십을 키우는 한편 수평적인 관계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현역 교관이 사복을 착용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부대 내 캠프가 주는 딱딱함을 없애고 위화감 없이 교육받는 리더들에게 다가서도록 하기 위함이다. 2군지사는 지난해 우연한 기회에 꿈·희망·미래재단의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접하고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그 결과 ‘지금껏 받았던 교육 중 최고’ 등 장병들의 교육 만족도가 100%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자 부대 초급간부 11명을 인성교육 전담교관으로 양성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캠프를 통해 장병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자존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전우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익히는 성과를 거두자 부대는 올해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인성교육 전문교육장인 ‘천보 교육대’를 신설했다. 23일 개관식을 하는 천보 교육대는 과거 중대 생활관이던 미사용 건물을 리모델링, 인성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게 됐다. 캠프 참가 인원인 60명이 동시에 숙영할 수 있고 2개의 강의장과 목욕시설 등을 갖춰 1박2일의 캠프 기간에 불편함 없이 인성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육군이 추진하는 인성함양 캠프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했다. 인성교육 전담교관이자 수리부속 보급지원반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경환(48·준위) 천보교육대장은 “전용 교육장이 생겨 정말 좋다”면서 “좋은 환경이 갖춰진 만큼 최고의 캠프를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2군지사는 올해 초급간부 인성함양 캠프 외에도 지난해 양성된 전문교관 11명을 활용, 모든 장병을 대상으로 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책 읽는 병영 만들기’ ‘초급간부 행복플러스 교육’ 등 육군이 장병 인성 바로 세우기를 위해 시행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한층 깊이 있고 내실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나익성(준장·육사44기) 사령관은 “장병 인성 바로 세우기와 병영문화 혁신은 존중과 배려, 봉사와 희생을 통해 전우와 함께 도전과 성공, 기쁨을 경험하는 등 전우애를 바탕으로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천보 인성함양 캠프는 전우와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김가영 기자 < kky7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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