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장준규 육군참모총장)과 꿈·희망·미래(스티브 김 이사장) 재단은 11일 오전 육군본부 안중근 장군실에서 초급간부를 위한 인성함양 캠프 운영과 야전부대 인성교육 전문교관 양성 프로그램 지원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육군은 지난해 7월부터 6개월 간 꿈·희망·미래 재단과 함께 42개 사단의 초급간부 4300여 명을 대상으로 '초급간부 인성함양 캠프'를 시범 적용한 결과,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캠프에 참가한 초급간부들의 94%가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에 대한 인식'과 '자존감'이 높아졌으며 소통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육군은 밝혔다.
오는 2월부터 6월까지 지난해 초급간부 인성함양 캠프를 수료한 인원 중 우수간부 60여 명을 대상으로 미래재단의 원격교육을 진행해 30여 명을 최종 선발하고 1박 2일 간의 소집교육 후 야전부대 인성교육 전담교관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사·여단급 부대 초급간부들을 위한 인성함양 캠프 운영도 확대된다. 육군과 재단은 1월 말부터 오는 6월까지는 20여 개의 부대를 대상으로 재단 소속 전문강사들이 직접 부대를 찾아가는 인성함양 캠프를 운영한다.
오는 7월부터는 양성 교육기관을 포함한 전 부대를 대상으로 선발된 야전부대 인성교육 전담교관들과 재단 소속 전문강사들이 교육 전담팀을 구성해 연간 4∼12회 교육(여단급:4회, 사단급: 12회)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5년 동안 매년 1만명 이상의 초급간부들이 육군의 '장병 인성 바로세우기'의 7대 덕목인 핵심 인성역량을 기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출처 : 뉴시스(홍기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