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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향 강의'는 서로를 행복하게 한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3-12 15:34
조회
1999
요즘 들어 기업, 학교, 지자체 등에서 강연요청이 부쩍 늘고 있다. 나는 그때마다 대상의 니즈와 특성을 파악해 ‘맞춤강의’를 하려고 노력한다. 그 중 고등학교 강의는 평소보다 몇 배의 준비를 한다. 세대차이가 분명한데다 아이들은 재미없다 싶으면 아예 귀를 닫아버리는 솔직한 청중이기 때문이다. 사진을 많이 넣어 PT(프리젠테이션) 자료도 만들고 어떤 에피소드와 유머를 넣을지, 요즘 유행어는 무엇인지, 어떤 옷을 입을 지까지 꼼꼼히 체크한다.

한 달 전 나는 충남의 건양중고등학교에서 강연했다. 예상대로 초반에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그때마다 아이들의 코드에 맞는 즉석퀴즈를 내며 피드백을 유도했다. 나비넥타이를 맨 채 두 팔로 하트를 그리기도 했다. 일단 시선을 붙잡은 뒤, 미국에 가기 전 독학으로 터득했던 영어공부 방법부터 이야기를 풀었나갔다. 무한경쟁 속에서 차별화하는 노하우와 함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열정을 쏟으라고 조언했다. 강의가 무르익자 학생들의 눈도 반짝였다. 마음이 통하기 시작한 것이다. 마지막 질문 시간에 여기저기서 손드는 학생들이 많았다. 이런 피드백은 강의실 밖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나는 강의할 때마다 내 이메일 주소를 공개한다. 강의 피드백을 보내는 학생들에게는 필자가 최근 후배들을 위해 쓴 책도 선물한다. 실제로 강의를 들었던 많은 학생들이 이메일을 보내왔다. “나는 래퍼(Rapper)가 되고 싶은데 부모님은 반대한다.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는 고민 상담부터 “공부도 안하면서 성적 좋게 나오기만을 바란 스스로가 부끄러워졌다”는 고해성사까지.

그 글들을 하나하나 챙겨 읽고 답장을 쓰면서 무척이나 행복했다.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만 있다면 아무리 외딴 시골학교라도 찾아가겠노라 스스로 다짐도 했다. 어쩌면 강의를 통해 더 많이 배운 것은 나 자신일 지도 모른다. 일방적 강의로 끝났더라면 결코 얻을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이다. 강사와 청중이 서로에게 스승과 학생이 되는 쌍방향 강의가 참여자 모두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 것이다.

나는 학생들에게서 받은 것을 돌려주기 위해 한 가지 이벤트를 마련했다. 차별화의 핵심 중 하나인 스피치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학교와 ‘PT경시대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총 300만원의 장학금까지 걸었다. 얼마 전 교장선생님은 필자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방과 후에도 아이들이 대회에서 꼭 1등하겠다고 신나게 PT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 전체, 아니 마을 전체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필자도 대회 때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기로 했다. 마치 40년 전 내 모습을 보는 듯한 아이들의 얼굴이 벌써부터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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